본문 바로가기


정보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거야꺼야 오랫만오랜만

by ←→●〓 2016. 9. 1.

안녕하세요. 10월 9일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이 되면 좋겠다는 

간절함을 담아 틀리기 쉬운 맞춤법 포스팅 해봅니다. 



<~거야, ~꺼야>


너 밥먹을꺼야? 학교갈꺼야? 이런 말 많이 하죠. 

비슷하게 집에 갈꺼니? 집에 갈꺼니? 이런 말도 많이 하고요. 

그냥 당연하게 꺼야를 사용해오다가 문득 거야 가 맞는지 

꺼야가 맞는지 의문이 들어서 좀 찾아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꺼야"라는 말은 없어요. 

제가 위에서 썼던 '~을꺼야?' , '~갈꺼야?' 같은 '~ㄹ거야' 형태는 

발음은 "꺼야"로 되지만 맞는 말인 '거야'는 '것이야'의 준말입니다. 




국립 국어원 해설을 보면  


'갈 거니?'와 '갈 거야?'의 '거'는 '-ㄹ/을 것이다' 구성으로 쓰여 전망이나 추측, 

또는 주관적 소신 따위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 '것'을 구어적으로 이른 말입니다. 

'거니'와 '거야'는 의존 명사 '거'에, 서술격 조사 '-이-'(생략되었음.), 

물음의 종결 어미 '-니'와 '-야'가 각각 결합된 것으로, '갈 거니?', '갈 거야?'로 띄어 씁니다. 

국어사전에서는 '거'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라고 나와 있는데요. 띄어쓰기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네요. 

생각해보면 우리가 '거야'와 '꺼야'를 헷갈리게 된 것은 

아무래도 이 노래 탓이 큰 것 같습니다. 



꺼야 꺼야 할꺼야!

혼자서도 잘할꺼야!

예쁜짓 고운짓 혼자서도 잘할꺼야~ 


네이버 뮤직 가사에도 '꺼야'라고 적혀있네요 ㅎㅎ 


<오랫만 오랜만>


이걸 혼동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오랫동안'이라는 말이 있어서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은 오래간만의 준말로 오랫만은 틀린 말입니다. 


이상으로 자주 혼동하는 맞춤법 알아보았어요. 

읽고 쓰기 쉬운 자랑스런 우리 한글 더욱 아끼고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