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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대학로 이자카야 환상의 튀김집, 심야식당 치치

by ←→●〓 2017. 1. 9.

주말에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고, 연극 본 건물 바로 옆에 있던 심야식당 치치, 

외관이 어딘지 번잡한게, 좋아하는 스타일인데다 전국 3대 튀김집이라니 궁금도 해서 들어갔는데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층고가 높고 야시장 느낌이 나는 내부 인테리어, 얼마전에 갔던 나카스 야시장 느낌도 있네요. 



주문할 메뉴를 적어달라고 종이와 연필을 주셨어요. 

메뉴판을 보면서 신중하게 메뉴를 골랐습니다. 



에다마메, 오징어튀김, 가지튀김, 양파튀김, 짬뽕탕.. 

소량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것저것 주문할 수 있는게 좋네요. 



맨 처음 나온 에다마메 1,500원 

생각보다 그래도 수북하게 나왔어요. 

짭쪼롬한 허브솔트가 뿌려져있는 맛난 에다마메, 이자카야가면 사실 제일 좋아하는 메뉴중 하나에요. 

시켜놓고 나온 안주를 보니 새삼 안주가 저렴하다는 생각이,,,, 



그리고 오징어튀김 2,000원 

진짜 오징어튀김 예술입니다. 

튀김옷도 가볍고 바삭하고 톡톡 터지는 것 같은데 오징어도 엄청 보들보들 안질기고 부드러운 식감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진짜 최고에요!! 



짬뽕탕 8,000원 

주문한 메뉴중 최고가입니다. 그래도 8,000원 

얘는 좀 짰어요~ 중간 중간 물을 부어가며 먹음 



양파링 1,000원과 가지튀김 1,500원 

가격대비 양이 절대 적지 않아요. 

3대 튀김집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닌듯 튀김은 정말 맛있네요. 

근데 가지는 튀김보다는 꼬치구이가 더 제 입에는 맞았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튀김집, 꼬치는 없어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안주를 한꺼번에 시키지 말고 하나 하나 시켜서 튀김을 더 맛나게 먹어야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튀김은 시간이 지나면 아무래도 갓 튀겼을 때보다는 식감이나 맛이 떨어지니까요~ 

주방에서는 안 좋아하시겠지만 ㅎㅎㅎ 



아무튼 이렇게 먹고 소주3병 마셨는데 26,000원 밖에 안나왔어요..... 

다음에  또 갈꺼야... 

다음엔 떡볶이도 주문해서 떡볶이 국물에 꼭 튀김을 찍어먹고 오겠습니다. ㅎㅎ

부담없이 가볍게 재미있게 맛있게 즐기고 오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