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한강진역에 공연을 보러 갈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이태원에도 들러봤습니다.
매일 유흥가에서만 놀다가 이국적인 거리 보니까 좋더라구요.
브런치 카페며 맛집이 많은 이태원이라 어디를 가야할지 한참
두리번 거리다가 결국 보이는 아무데나 들어간 라보,
저녁에는 술 위주로 팔고 낮에는 브런치메뉴, 피자, 파스타 종류도 팔더라구요.
요즘은 날씨가 좋아서 거의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다 열어놓고 영업을 하고 있어요.
덕분에 바람 만끽 했네요.
날씨가 끝까지 좋았더라면 더 좋았을것을...
밥먹고 나오는데 빗방울 한 두개 떨어지더니 공연보고 나오니까
기온이 엄청 낮아지면서 비바람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아무튼! 라보의 메뉴는 이렇습니다.
브런치 메뉴는 오믈렛, 수제버거, 클럽센드위치 등이 있고
파스타는 아마트리치아, 아라비아따, 모짜렐라, 베이컨 크림,
피자는 고르곤졸라 또띠아, 그냥 또띠아 스푼피자 이렇게 있네요.
메뉴가 다양한건 아니지만 펍에서 이정도면 구색 맞춘것 같아요.
머쉬룸 오믈렛 세트와 매콤한 아라비아따 파스타 주문했어요.
세트로 주문하면 아메리카노가 함께 나와요.
머쉬룸 오믈렛이 나왔습니다.
사실 계란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거의 모든 브런치 메뉴에 빵이 들어가있더라구요.
빵보단 오믈렛이 낫겠다 싶어서 주문했어요.
아무래도 버섯볶음이 살짝 느끼할 것 같아서 파스타는 매운맛으로 주문했는데
오믈렛이 전혀 느끼하지 않더라구요.
곁들이 샐러드로 나온 비타민도 신선하고 드레싱 맛있었어요.
감자튀김은 그냥 감튀 맛 ㅎㅎ
매콤한 아라비아따, 첨 먹었을 때는 너무 매운거 아냐 싶었는데
먹을수록 중독되는 맛이네요.
소스가 꽤 많이 남은게 아까워서 나중에는 오믈렛 위에도,
감튀 위에도 소스를 올려서 먹었어요.
밥이 있으면 비벼먹고 싶을 정도 였어요.
가격은 오믈렛이 14,000원, 파스타가 14,000원 해서 총 28,000원 나왔네요.
분위기도 맛도 나쁘지 않았으니 한번 쯤 가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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