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법 기온이 높았던 지난 주말,
서울과 가까운 경춘, 경의 중앙선 라인에는 제법 갈만한 산행지가 많습니다.
이름도 예쁜 예빈산을 다녀온 후 갔던 예봉 산장 송어회 후기 올려봅니다.
한 여름이면 더워서 먹기 힘들 야외 테이블이지만,
4, 5시쯤 되니 제법 선선해서 나쁘지 않았어요.
오늘의 메뉴는 송어회,
산천어와 비슷하게 생긴 송어는 연어과의 생선으로 연어처럼 붉은 빛을 띄고 있어요.
고소하고 특유의 향이 있는 생선으로 바다에서 성장하고 알은 담수에서 낳는다고 합니다.
이 집은 송어회 외에도 자연산 장어구이, 쏘기리회, 쏘가리탕, 붕어찜, 매운탕 등등
다른 메뉴도 많아요. 술 안주 하기 좋은 감자전이나 백숙도 팝니다.
저희는 1인분에 12,000원? 15,000원 짜리 송어회 먹었습니다.
예약을 해놓았더니 자리에 송어가 다 깔려있었어요.
전에 송어를 먹었을 때는 야채 없이 그냥 광어나 우럭먹듯 먹었었는데,
오늘 새롭게 송어회 먹는 법을 배웠어요.
각종 푸성귀를 볼에 담고 그 위에 콩가루, 초장, 취향에 맞게 와사비 + 참기름 + 다진마늘
약간 넣어서 야채를 비빈 후에 송어회와 함께 먹으면 됩니다.
송어회에 촛점을 맞추고 싶었지만 어렵네요. ㅎㅎㅎㅎ
아무튼 고소하고 맛있는 송어회였어요.
송어회를 어느 정도 먹으면 매운탕이 나옵니다.
원래 민물고기는 매운탕에 수제비를 넣어먹어야 제 맛이라는데,
알은 담수에 낳으니 송어도 민물고기로 봐야하는건지? ㅎㅎ
매운탕이랑 같이 나오는 반찬들...
다 맛있어요. 특히 오이지, 가지나물 완전 제 스타일~!!
매콤하고 시원하고 칼칼한 매운탕
국물이 정말 끝내줍니다.
예봉산장은 단체손님 받기 적당한 식당이에요.
산 아래 있어서 등산후 뒷풀이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대도 적당하고, 송어회를 배불리 먹기는 쉽지 않은데 배부르게 잘 먹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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