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황금 연휴도 끝이 났네요.
이젠 9월 추석 연휴를 낙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야겠어요 ㅎㅎ
금요일부터 나름 길다면 연휴에 다녀온 홍대 이상하게 예쁜 술집 뿅뿅뿅입니다.
친구가 치킨이 맛있다고 가보라고 했던 집인데 정말 치킨이 맛있었어요.
홍대를 자주 가진 않아서 어떻게 가는건가 했는데 골목에 숨어있는 집이라
첨에만 좀 찾기 어렵고, 다음에 갈 땐 헤메지 않고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입구에 배너가 서 있고, 지하에 있지만 간판이 특이해서 지나는 길이라도 한번 쳐다볼 듯해요.
안주 종류가 상당히 깜찍합니다. 양파튀김, 스팸, 새우튀김 가격도 가볍고요.
여기가 입구에요. 가게는 반층 내려가면 있어요.
눈위 올라간 펭귄이 얼핏보면 좀 무섭기도 하네요.
왼쪽 눈알은 막 돌아가요 ㅋㅋㅋㅋ
메뉴판을 찍는다고 찍었는데 잘 안보이네요~
술종류가 다양해요. 맥주, 와인, 양주위주고 소주는 안 팔아요~ ㅎㅎ
바나나우유 아니 바나나맥주가 유명하다길래 한잔 시켜봤어요.
가격은 8,000원~ 옆에 크림 생맥주입니다. 3,000원이에요~
바나나맥주 맛은 솔직히 제 입맛은 아니에요.
제가 단 술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역시 괜히 시켰구나 했죠.
근데 바나나 건데기가 둥실둥실 떠있는게 그냥 제 취향이 아닌 것 뿐이지 대충 만든 맥주란 느낌은 안들어요.
안주로 와인숙성카레치킨(한마리 16,000원/반마리 9,000원) 을 주문하고
가게내부를 대충 찍어봤는데요.
아기자기해요. 손님들도 대부분 여자 손님들이고, 저기 사진에 보이는 테이블 위쪽에
뭐 여러가지 놓여져 있는거 사진상으로는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재믹스같은 팩넣고 하는 게임기에요. 슈퍼마리오 게임 일본판이 켜져 있고요.
직접 해봐도 재미있을듯 ㅎㅎㅎ
여긴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 바로 위쪽이었는데요.
요새 보기 힘든 LP판이 몇개 꽂혀있고 슬램덩크, 베가본드 만화책,
일본 애니들 비디오 테잎도 꽂혀있어요. 사장님 취향 알 것 같아요 ㅎㅎ
우왕~ 치킨나왔다 치킨~~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찔러요.
그리고 소스가 특이하게 간장소스 같은게 나오더라고요.
치킨은 뭐 와인에 숙성시켰고 카레가루를 묻혔고 그런건 둘째치고
너무 잘 튀겼어요... 전 기름이 많이 들어간 음식 별로 안좋아해요.
전이나 튀김류, 피자 이런거 안좋아하는 편인데 맛있더라구요.
한 4개까지는 안 질리고 잘 먹은 것 같아요.
먹다보니까 좀 짠듯한 느낌이 있기도 하지만 카레향이랑 닭 살이 보들보들한게
치킨 진짜 잘 튀겼네 싶었습니다.
여기는 메뉴판도 완전 책이에요.
거의 메뉴마다 사진을 찍어서 메뉴판 만들었더라구요~ 정성 정성~~
스팸이나 새우튀김, 고구마튀김 이런 가격 저렴하면서 소소한 메뉴가 칵테일이나
와인 한잔 하면서 도란도란 수다떨기 좋겠더라구요.
화장실은 여자화장실은 가게 안에 있고
남자화장실은 가게 바깥 입구에서 내려오는 계단 중간에 있어요.
소주를 안파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치킨이 맛있으니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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