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4월에 다녀왔던 설악산 등반 포스팅을 하려고해요.
많이 묵은 포스팅이네요.
저는 숙소가 대포항이어서 대포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7번버스나 7-1번, 9번, 9-1번 버스를 타고 소공원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종점이니까 거기서 내리시면 되고, 설악산 입구쪽에 켄싱턴 호텔이 있는데
숙소가 그쪽이시면 거기서 내리셔도 됩니다.
신흥사 입장을 포함해서 입장료는 3,500원입니다.
입구에서 조금 올라가면 권금성가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지만 줄이 아주 길어서 저는 패스!
몸을 좀 움직이고 싶어서 울산바위 코스를 택했어요.
보통 왕복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해요.
신흥사에 있는 큰 부처님,
웅장한 위엄이 느껴지면서도 인자해 보이는 부처님입니다.
산을 오르다 보니 이런 글귀가 눈에 보이네요.
숲에는 큰나무와 작은나무, 중간나무가 서로 공존하고 있지만
서로 양분과 물, 햇빛등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고 있다는 걸요. 경쟁을 통해서 숲은 더욱 건강해지지만 잎을 틔우고,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경쟁이 있다는 사실~!
여기는 흔들바위입니다.
사진찍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에요.
저는 줄서서 사진찍을 용기는 없어서 패스!
흔들바위에서 한시간 반 가량은 더 올라온것 같아요.
드디어 울산바위 도착입니다.
생각보다 정상 입구가 좁았는데요.
그 좁은 와중에도 즉석사진과 음료를 파는 아저씨는 있습니다.
요새는 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즉석사진 뽑는 사람은 별로 없어보이지만
울산바위 정상에서 기분좋게 사진 찍어주시는 아저씨가 정감가네요.
울산바위는 바위에 구멍이 뻥뻥 뚫려있는걸 볼 수 있는데요.
염분이나 수분이 약한 부분에 구멍이 쉽게 나서 이 쪽이 주변보다 풍화가 잘되서 구멍이 생긴다고 하네요.
구멍이 꽤 깊어서 살짝 무섭기도 하답니다.
안개가 너무 많이 껴서 건너편에 있는 바위는 잘 보이지도 않아요.
정상까지 오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되었네요.
계단이 많아 무척 힘들었지만 그래도 뿌듯했어요.
등산은 내려가는 길이 더 위험한거 알고 계시죠?
발에 힘이 풀려서 위험할 수 있으니 등산화 끈 단단히 조여매고 하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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