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초기 크론병 증상은?

by ←→●〓 2017. 10. 9.



크론병의 고유한 증상을 어디까지 정의할 것인가는 의학적으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중증의 크론병 환자는 대장의 용종, 장점막의 비후와 궤양, 장폐색, 누공, 열공 등의 내시경적 소견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에는 설사를 자주하는 정도가 보통이며, 설사와 크론병은 밀점한 관계가 있지만 둘 다 원인상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증상의 변화를 말합니다.

크론병을 유발할 수 있는 초기의 가능성 상태부터 중증에 이르기까지 증상의 변화를 살펴봐야 합니다.
오늘은 크론병 초기 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크론병에 걸린 분들은 처음에 설사가 시작되었을 때를 떠올려 보면, 아래와 같은 크론병 증상들을 보입니다.







<남여 공통>
- 평소에 소화기가 약하다는 생각
- 배가 아프고 설사를 종종 하다말다 하는 증상
- 종종 소화가 잘 안되고 가스가 차거나 구역감
- 복부 팽만감, 배에서 물소리, 속이 답답, 식욕이 떨어짐
- 손발이 자주 차고, 추위를 많이 느낌, 가슴이 답답, 목이 마름
- 찬물이나 과일 등을 자주 섭취
- 얼굴이 창백, 살은 있지만 피부 표면이 건조한 느낌
- 소화가 잘 안되서 달고 시원한 것들을 즐겨 먹음
- 몸이 피곤, 얼굴이나 몸이 붓는 증상
- 어지러움, 무기력, 몸이 무겁고 붓는 현상
- 배가 아프고, 자주 설사하는 일들이 반복되는 횟수가 늘어감
- 소화기능이 약해서 탁한 음식이나 고기, 기름진 음식 등을 피함


<여자의 경우>
- 생리 불순, 생리통이 심해짐
- 배가 차고, 이유없이 냉이 많이 나옴
- 하체가 붓고 몸이 무거워짐


급성 설사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며칠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므로 만성화를 걱정할 필요는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급성으로 시작한 설사가 멈추지 않고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복통을 호소하면 크론병의 서막을 알리는 일 중 하나가 됩니다. 만성적인 설사를 앓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설사를 하면 그나마 속이 편해지거나, 복통이 심하지 않는 물같은 설사를 하므로 화장실을 자주 가는 번거로움 정도만 참아주면 그럭저럭 견딜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상태가 이미 크론병을 예고하는 신호이며,
 크론병은 만성적인 소화기계의 허약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병입니다. 설사 증상, 배가 차가워짐, 소화 기능이 떨어짐, 힘이 조금씩 빠지고 무기력해지는 일이 크론병 증상이 오래 지속됩니다. 그렇게 되면 양기가 손상되고, 위장/대장/소장 등의 장기능을 손상시켜서 수분 대사 장애, 영양 대사 장애를 유발합니다.





크론병 초기에 이러한 증상을 발견하고 정확하게 치료했다면 크론병으로 진행되는 일은 없으리라 봅니다. 만성 설사가 대수롭지 않은 증상이라고 생각했다면 크론병을 피해가기 힘듭니다.

※ 배독생기한의원 원장, 도영민​


<관련글>
크론병 완치를 위한 보양 온하법 [바로가기]
크론병 유전적인 요인의 비판 [바로가기]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두증 원인 - 성장발육 정체  (0) 2017.10.10
한의학에서 보는 크론병의 원인  (0) 2017.09.05
크론병 음식 관리 방법  (0) 2017.07.03